[카카오/추천팀] 2020 가을 인턴십 코딩테스트 후기
2021년 새해가 시작된지도 벌써 한달이 되었지만 작년 여름에 쳤던 코딩테스트에 대한 후기를 이제서야 작성하고자 한다. 주변에 지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기억을 끄집어 내서 적어본다.
#0 지원서 접수
카카오 추천팀 인턴 공고가 뜬 카카오 영입 홈페이지에서 접수했다. 다른 양식은 다른 카카오 채용 지원 양식과 동일했고, 자기소개서 문항도 글자수 제한 없는 "자기소개"라는 질문이 전부였다. 기존에 적어놨던 지원서를 그대로 활용했다.
#1 1차 코딩테스트
지원하면 모두 1차 코딩 테스트 응시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카카오 추천팀은 코딩 테스트 플랫폼으로 해커랭크를 사용한다.
해커랭크는 코딩 문제 풀이 연습 가능 + 채용 기능이 있는 사이트이다. 해커랭크에서 코딩 테스트 연습을 해볼 것을 추천한다.
해커랭크는 외국 사이트로 다 영어로 되어있다. 카카오 추천팀 코딩 테스트 문제도(1차) 전부 영어로 출제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2차는 한글로 되어 있었다.
총 7문제 출제 되었다. 일반적인 알고리즘 PS문제 4문제, 데이터베이스 쿼리 문제 1문제, 객관식 2문제였다. 보통 코딩테스트에서는 보지 못한 객관식 문제가 있었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
체감 난이도는 쉬움이었다. 딱히 어려운 문제도 없었고 지원자가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할 줄 아는지를 확인하는 수준의 문제였다. 내 기억으로는 백준 실버, 프로그래머스 레벨 1~2 정도의 문제 난이도였던 것 같다. 사실 반 년정도 지나서 확실하진 않은데 당시에 풀면서도 '엥 이렇게 쉽다고?' 생각했고 모든 문제를 풀 수 있었다. 아주 쉬운 것은 아니었을지 몰라도 일반 카카오 인턴십 코딩 테스트 문제 난이도에 비해서 꽤 쉬웠다. 카카오 인턴십 코테 문제는 전체에서 1~2문제 겨우 풀었었다. 객관식 2문제도 살짝 헷갈리긴 했지만 쉬웠고, 자료구조를 공부한 적이 있다면 금방 풀 수 있는 문제였다. 기억 안 나면 구글링해도 바로 답을 찾을 수 있는 수준의 문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도움이 될까 해서 당시 나의 수준을 설명하자면 5학기 마친 컴퓨터공학 전공생이고, 코테 공부를 제대로 한적 없었다.
참고로 외부 에디터 사용은 불가했다.
그렇게 1차 코딩테스트에 합격했다.
#2 2차 코딩테스트
시험 시간은 4시간이었고 난 10분만에 종료했다. 2문제에 4시간이라니.
코딩테스트를 응시했던 2020년 8월 당시에는 머신러닝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다. 그냥 코딩테스트 한 번 쳐보고 싶어 응시했었다. 그래서 2차 테스트 문제는 손도 못대고 바로 종료했다.
2차에는 머신러닝 지식이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왔다.
첫번째 문제는 뉴스 클러스터링 관련 문제였다. 문제 설명이 길었고, 설명에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차근차근 가르쳐 주었다. 자세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난 머신러닝 관련 지식이 전무했기에 그냥 문제만 읽어봤다. 첫 번째 문제는 tf-idf값을 활용해 뉴스 클러스터링을 하고 그 결과를 반환하는 문제였다.
두번째 문제는 문제 이해도 못했다. 아래 이미지의 바보개처럼 멍하니 쳐다만 보다 이건 내가 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빨리 판단하고 종료했다. 무슨 수학 수식과 처음 보는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추가적으로 구글링한 자료를 참고하는 것은 허용되었으나 그대로 복붙은 하지말라고 적혀있었다. 그때는 정말 뭔 소리인지도 모르겠고 어려워 보였는데 머신러닝을 조금 공부한 지금은 구글링으로 어찌어찌 1번은 풀 수 있을 것 같다.
추후에 지원하실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글 남겨본다. 다들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