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을 맞이해 적어보는 새학기 목표
1. 건강해지기
제1의 목표이다.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목표로 항상 두지만 어느샌가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마는 목표다. 그래도 이번 학기에는 꼭 제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그러려고 본가에 내려온 것도 있으니까 말이다.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을 얻고 싶다. 정신을 건강하게 만드는 법은 여러가지가 있고, 그 방법들을 건강해지기 분류 안에 다 못 적을 것 같으니 신체의 건강으로 한정해서 서술하겠다. 일단 몸이 건강해야 정신 건강도 따라오는 것 같긴 하다.
a. 제때 자고 제때 일어나기
잠은 정말 중요하다. 내가 직접 느꼈다. 잠이 부족하거나 새벽에 자서 점심쯤 일어나면 몸이 안 좋아진다. 몸이 안좋아지면 정신건강도 같이 나빠진다. 잠을 제때 자고 제때 일어나자. 하지만 컴퓨터공학전공인 나는 밤새는 일이 잦다. 괜히 밤새서 어느정도까지 마치고 싶은 욕심이 커지거나 밤에 집중이 잘되는 것 같아도 잠은 제때 자기로 스스로와 약속해본다. 그럼 '제때'라는 것이 언제인가? 너무 빨리 자고 빨리 일어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작심삼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내 평소 생활 패턴과 비교해서 제한 시간을 고민해본다.
고민 결과, 12:30 ~ 2:30 취침과 8:30 ~ 10:30 기상 정도면 적절할 것 같다. 딱히 빨리 자고 빨리 일어나는 것 같지는 않지만 범위를 넉넉히 잡은만큼 꼭 지켜보도록 하겠다. 평소에는 자는 시간이 점점 늦어져 3시, 4시, 5시.... 심지어 해 뜬 다음 잘 때도 많았으니 2시 반 이전 취침을 목표로 삼는게 좋을 것 같다. (이걸 작성 중인 지금 시각도 이미 2시 반이 넘었다.)
b. 건강하게 챙겨 먹기
먼저, 술을 최대한 마시지 않을 것이다. 음 이것도 주관적인 기준이긴 한데 정말 가끔가다 마시는 정도로만 술을 마시겠다. 일주일에 최대 두 번만 마시는 걸 목표로 하겠다. 습관처럼 술 꺼내 마시지 않도록 하겠다.
다음으로는 가공식품의 섭취를 최대한 자제하고 직접 요리해서 건강한 음식을 먹도록 노력하겠다. 한동안 방치되었던 나의 쿡스타그램을 활용해 인증할 계획이다.
c. 체중 감량하기
더 나이를 먹기 전에 체지방을 감량하고 근육을 키워야겠다. 고등학교 때 찐 25킬로를 아직 빼지 못했다. 작년에 건강하게 살다 보니 자연히 몸무게가 좀 줄긴 했지만 아직 좀 더 감량해야 할 것 같다. 이번 학기 감량 목표 무게는 10킬로그램이다. 제일 어려운 목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체중 감량을 위해 잘 챙겨먹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운동할 것이다. 무슨 운동을 어떻게 할 지는 아직 고민이지만 뭐가 되었든 꾸준히 해볼 것이다.
2. 개발 공부하기
아래와 같은 주제를 공부하고 싶다. 하고 싶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책을 사서 읽거나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고 블로그에 공부 내용을 정리하도록 하겠다. 일단 자바스크립트 공부부터 시작할까 한다.
- 자바스크립트
- 테스트 코드
- 클린 아키텍처
- 머신러닝 / 딥러닝
이외에도 알고리즘 PS는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3. 학교 수업 열심히 듣기
신학기 목표 중 빼놓을 수 없는 목표다. 학교 수업 열심히 듣고 좋은 성적 받고 싶다. 성적표에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싶다.
이번 학기에 졸업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벌써 겁이 나지만 열심히 한 번 해보도록 하겠다. 따로 해야할 일도 많고, 공부할 것도 많다던데 일에 너무 치이지 않고 일정 관리를 잘해서 건강에 무리가지 않도록 하겠다. 이번 학기 나 자신 파이팅....!
4. 일 벌리지 않기
이번 학기에 졸업 프로젝트도 해야하고, 프로젝트가 포함된 과목이 많다. 따로 사이드 프로젝트하겠다고 나대지 말자. 이번 학기 수강 과목도 많고 튜터링도 하고 벌써 할 일이 쌓여 있다. 일 벌리기 좋아하는 건 알지만 제발 자제하자. 스스로를 너무 힘들게 만들지 말자.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자.
쓰다 보니 첫번째 목표만 길게 적었고 나머지는 짧게 적었다.
회고는 아니지만 나중에 1학기 마치고 회고할 때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가 확인할 것이므로 회고 카테고리 아래에 둔다.